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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연임심사 통과한 이원성 경기도 체육회장, 3선도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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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9. 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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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한 이원성 회장./경기도체육회
전국 최대 지방체육회를 이끌어온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대한체육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하며 3선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민선 1·2기 동안 축적한 압도적인 대회 성적과 굵직한 인프라 구축 실적을 토대로, '정책 완성과 조직 안정'을 전면에 내세운 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4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 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연임 제한 예외 승인을 받았다. 체육회 정관상 3선 연임은 원칙적으로 제한되며, 조직 사유화 방지와 재정 건전성 등을 엄격히 심사하는 예외 승인을 받아야만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이번 심의에서 이 회장은 단체 기여도와 조직 운영 건전성 등 핵심 평가 항목에서 적격성을 공식 인정받아 출마의 제도적 걸림돌을 모두 털어냈다.

2020년 초대 민선 회장에 이어 2022년 재선에 성공한 이 회장의 3선 도전 명분은 '수치로 입증된 현장 성과'다.재임 7년간 경기도는 전국체육대회 5연패를 달성하며 전국 최강의 지위를 공고히 했고, 전국소년체육대회 4연속 최다 메달,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3회 연속 최다 종목 우승 등 엘리트와 생활체육 전반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민선 체제 전환 초기의 혼선 속에서도 선수단 처우 개선과 시·군 체육회와의 현장 소통을 통해 경기력을 빠르게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단순 대회 성적을 넘어 체육 인프라의 백년대계를 설계했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16년 만에 도내 유치를 확정한 '2027년 전국체육대회' 준비와 도내 체육인들의 숙원이었던 '경기도 선수촌 건립'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두 대형 국·도정 과제가 본격 실행 궤도에 오른 만큼, 체육계 현장에서는 "사업을 기획하고 이끌어온 현직 리더십이 연속성을 갖고 책임 있게 매듭지어야 한다"는 안정론에 무게가 실린다. 선거 구도는 양자 대결 구도로 좁혀지고 있다. 최근 야권 후보군 단일화 논의 속에 이내응 화성특례시 전국체전 시민추진단장이 "추석 전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며 쇄신론을 기치로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 체육계 안팎에서는 현직 프리미엄과 더불어 촘촘한 종목·시군 네트워크를 장악한 이 회장의 경쟁력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한다.

경기도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민선 3기 임기는 2027 전국체전 성공 개최와 선수촌 완공 등 미래 10년의 인프라가 결정되는 중대한 전환기"라며 "중앙 체육계와의 가교 역할과 행정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검증된 인물에 표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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