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충북경찰청장 1년만에 4명 교체…치안공백 우려 커진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02010000654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9. 02. 10:3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다운로드 (3)
충북지방경찰청이 년 사이에 4명이 교체되면서 충북 치안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동민기자
충북경찰청장이 1년 사이 4명이나 교체되면서 충북도의 치안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청은 1일 치안감 전보 인사를 단행하면서 신효섭 충북경찰청장을 전북경찰청장으로, 박종섭 서울경찰청 생활안전 차장을 신임 충북경찰청장으로 내정했다.

신 청장은 지난 4월 6일 제38대 충북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괴산 출신으로 충북 지역 근무 경력이 있는 신 청장은 약 5개월 만에 충북을 떠나게 됐다.

신임 박 청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구미서장, 서울혜화서장 등을 지냈다.

이번 인사는 지역 연고에 따른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향피제'와 순환인사 원칙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장 가운데 14명을 교체했다.

하지만 충북경찰청장 교체는 최근 잦아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김학관 청장 이임 이후 이종원 청장이 취임했지만, 이 청장은 약 5개월 만인 올해 2월 대통령실 국민안전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이후 신 청장이 4월 취임했으나 다시 5개월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청장은 김학관 청장 이후 이종원, 신효섭 청장을 거쳐 박종섭 청장으로 이어진다. 다만 각 교체 사유는 정기 인사와 대통령실 발탁, 향피제 적용 등으로 서로 다르다.

충북은 청주권 인구 집중과 오송·오창 산업단지, 방사광가속기 건설, 청주국제공항, 청주 SK하이닉스 산업현장 안전 등 치안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공단을 중심으로 기업입주가 증가하면서 외국인도 늘어나 관련범죄 등에 대한 대응책도 중요하다.

신임 청장은 취임하면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일선 경찰서와 현장 조직에 대한 지휘 체계를 정비하게 된다.

잦은 청장 교체로 인한 치안 정책과 지휘 체계의 연속성 확보는 과제로 남는다. 향피제를 통해 지역 유착을 막는 동시에 단기 재임에 따른 업무 공백과 정책 단절을 줄일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충북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최근 광주와 제주도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한 경찰의 대응조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면서 정부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피제를 통해 경찰 분위기를 일신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재 경찰의 선거법 위반 수사결과 발표가 임박한 데다, 정기국회 돌입에 따른 여야 갈등 등으로 지역 내 치안 공백이 우려되는 등 3~5개월 청장은 경찰 시스템의 이상 현상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