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2027 예산안] 역대 최대 13.3조 투입… 제조AI·車·조선 집중속 미래기술 지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02010000533

글자크기

닫기

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9. 01. 18:0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내년도 산업부 예산안 40.5% 증액]
AI·미래차·무탄소 선박 등 투자 확대
친환경 부품 전환·해외 진출도 지원
지역 성장엔진에 7000억 특별보조금
산업통상부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제조업의 AI 전환과 메가프로젝트에 재정을 집중하면서도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 무탄소 선박 등 산업별 미래 기술 확보와 부품기업의 전환 지원까지 폭넓게 챙겼다.

산업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40.5% 늘어난 13조257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산업부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예산 증가를 이끈 것은 '제조AI' 혁신과 '3대 메가프로젝트'다. 관련 예산은 올해 1조6309억원에서 내년 3조7261억원으로 128% 늘었다. 전체 예산의 약 28%를 차지한다. 제조공장에 AI를 적용하고 제조 데이터를 축적하는 한편 국가 차원의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에 재정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예산의 무게중심이 미래 성장동력에만 쏠린 것은 아니다. 산업부는 자동차와 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이 전동화·디지털화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기업 전환, 해외 진출까지 지원 체계를 넓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자동차다. 전기·수소차와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동차산업 기술개발 예산을 올해 2893억원에서 내년 3158억원으로 늘린다.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국산화와 자율주행 모델, SDV 플랫폼 등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이 대상이다.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업계의 전환에도 무게를 뒀다. 친환경차 전환촉진을 위한 이차보전 신규 대출 지원 규모를 올해 5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4배 확대한다. 미래모빌리티 관련 제도 기반 예산도 74억원으로 늘린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전환 과정에서 자금과 인력 부담이 커지는 부품기업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조선산업 역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재정을 집중한다.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 예산은 1944억원에서 2134억원으로 늘린다. 암모니아·수소·전기 추진 등 무탄소 선박과 AI 자율운항 선박, 생산공정 디지털 전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상용화와 해외시장 진출까지 지원 폭도 넓힌다. 조선·해운업계가 개발된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초기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선해운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대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와 연계해 한미 조선해양 산업기술협력센터 지원과 중소조선·기자재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등 다른 첨단산업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고해상도·대면적 OLED 공정 기술 개발을 새로 지원하고, 사용후 배터리 재자원화 등을 위한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고도화 사업도 신규 편성했다.

지역을 성장의 중심축으로 만들기 위한 '5극3특' 전략에는 올해보다 62% 늘어난 2조731억원이 배정됐다.

대규모 지방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7000억원 규모의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신설한다. 산업단지 AI 전환 지원 예산 역시 280억원에서 1162억원으로 4배 이상 확대한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비한 산업·자원안보 예산도 3조6825억원으로 84.5% 늘린다. 석유 비축 확대와 원유 도입선 다변화, 희토류 등 핵심광물 비축 및 재자원화에 투자하고, 안정적인 자원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안보기금도 신설한다.

미국의 관세정책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는 통상 지원도 강화한다. 수출바우처와 무역보험기금 출연을 확대하고, 대미 전략투자와 통상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관리 기반도 새롭게 마련한다.

오승철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예산안은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이루고, 튼튼한 자원안보 방파제를 세우며, 지역과 첨단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과감한 미래투자"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