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건축 규모 30조…"12단지 포함 4곳 이상 수주 목표"
복층 펜트하우스 제외 분양가 20억~30억원 책정 전망
"대출규제·세부담서 상대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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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오목교역 인근에 세워진 '목동윤슬자이' 주거형 오피스텔 견본주택. 김필문 GS건설 목동윤슬자이 분양소장은 "외관과 커뮤니티뿐 아니라 주거 평면도 가족 친화적으로 설계하고, 타입별로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각 세대에 맞는 평면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옛 KT 목동 부지에 선보이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114~204㎡형 총 651실 규모로 지어진다. GS건설은 목동윤슬자이를 단순한 고급 오피스텔이 아니라 새로운 주거 카테고리인 '하이퍼트'(하이퍼+아파트먼트)로 규정했다. 아파트의 익숙한 주거 형태에 고급 주거시설의 상품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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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성인 키와 비슷한 높이의 단지 모형이 마련돼 있었다. 3층에는 전용 114B㎡형과 주력 상품인 115A㎡형, 복층 펜트하우스인 203AD㎡형의 유니트가 조성돼 있었다. 이 외에도 일반 발코니형 114C㎡형을 비롯해 돌출 발코니형 117·118·119㎡형, 복층형 120㎡형과 198CD㎡형, 202BD㎡형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발코니를 단순한 서비스 면적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조망을 즐기는 다이닝 공간부터 서재, 취미실, 자녀 공간, 휴식 공간 등 입주민의 생활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용면적만 놓고 보면 약 35평형 수준이지만 발코니 공간까지 고려하면 실제 사용하는 공간은 40평형대에 달한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오피스텔의 약점으로 꼽히는 전용률에 대해서도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아파트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구성한 만큼 내부 공간도 가족 단위 거주를 염두에 뒀다. 일반 발코니형 A·C 타입은 3면 개방형으로 개방감을 높였고, B타입은 타워형 구조에 광폭 거실을 적용했다. GS건설이 대표 타입으로 꼽은 것은 A타입이다.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전형적인 아파트 선호 평면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중층부에는 돌출 발코니를 적용했다. 외부와 맞닿는 공간을 넓혀 실내에서 누릴 수 있는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복층형은 이보다 한 단계 더 차별화했다. 최대 200㎡ 안팎의 대형 면적에 보이드 공간과 테라스, 프라이빗 스파 등을 적용해 고급 주거 상품을 지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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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도 목동윤슬자이의 상품성을 보여주는 요소다. 최고 48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상층부에는 목동 최초의 스카이 커뮤니티 '클럽 클라우드'가 마련된다. 스카이 라운지와 사운드 챔버, 스카이 게스트 등으로 구성해 높은 층에서 바라보는 조망을 입주민의 여가와 교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외관 역시 일반적인 주거시설과 차별화를 꾀했다. GS건설은 글로벌 아티스트 레드칸과 협업해 저층부에 특화 파사드를 적용하고, 바람과 빛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는 '윤슬'의 이미지를 건축물에 담을 계획이다. 최고층까지 이어지는 입면 디자인과 함께 목동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이라는 점은 분양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같은 목동 생활권의 아파트와 가격을 비교할 수밖에 없는 데다, 전용면적과 전용률을 바라보는 기준도 다르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오히려 오피스텔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아파트에 비해 청약이나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다. 실제 분양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GS건설 측은 목동 신시가지 7단지의 비슷한 평형대 실거래가가 30억원대 중반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신축 주거상품으로서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복층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20억~30억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목동윤슬자이의 분양 성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향후 목동 재건축 수주전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올해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를 중심으로 약 30조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GS건설은 목동12단지에 단독 입찰해 수의계약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2·4·9·11단지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목동12단지를 포함해 4개 단지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는 만큼 목동윤슬자이의 분양 성적이 향후 '자이' 브랜드 경쟁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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