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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취소’ 김승원·‘젠더 논란’ 용혜인… 野, 낙마 1순위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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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8. 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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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직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 예고
張 "민심 역주행 개각… 전면교체"
현 경제·부동산 정책 담당 이형일
경기 기본주택 설계 홍지선도 겨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SNS글을 인용하며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안 봐도 뻔하지 않나. 결국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6개 부처 장관 인선을 겨냥해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현직 국회의원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지목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동혁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개각을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고 규정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뜻에 맞는 인물들로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올바르게 일할 사람들로 바꾸지 않으면 결국 국민이 대통령을 바꿀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의 제1타깃은 김승원 후보자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가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를 맡아 공소취소 특검법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취소에 올인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선봉장에게 재판취소의 주무부처 장관을 맡기기로 했다"며 가세했다.

용혜인 후보자를 둘러싸고는 젠더 정책과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 지명을 두고 "청년들의 분노에 터무니없는 카드"라며 "2030세대의 분노지수는 폭발 직전이고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도 "진영과 세대, 젠더 갈라치기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했고, 김민수 최고위원은 "용혜인과 같은 사람이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성과 가족의 제도적 기준이 어디까지 무너질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방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통상 비례대표 의원들이 장관으로 입각하면 의원직을 내려놓고 다음 순번이 승계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압박했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비례대표 의원이 입각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하고 후순위 후보자가 승계한 전례가 있는 만큼 향후 인사청문 과정에서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의 공세는 경제·부동산 정책을 책임질 후보자들로도 번졌다. 장 대표는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를 "부동산 세금 폭탄의 주범"으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이재명 경기도의 기본주택 설계자"로 규정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두 후보자의 지명을 두고 "국민이 어찌 되건 부동산 지옥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용 후보자를 비롯한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도덕성, 과거 행적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이번 개각을 대여 공세의 주요 전선으로 삼을 방침이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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