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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실종 한국인 헬기동원 수색… 산세 험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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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8. 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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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총 2대 투입… 9명 수색 총력
임시대피소 고립 국민 10명 모두 구조
지난 29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국내선 공항 헬기 이착륙장에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수색을 위해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제공=신속대응팀
정부는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30일에도 현지에서 헬기 수색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날보다 투입 헬기를 늘리고 수색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사고 발생 이후 우리 국민 9명의 연락 두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임시대피소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10명은 모두 구조됐다.

정부는 이날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임차한 헬기 1대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임차한 헬기 1대 등 총 2대를 수색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날에는 정부 임차 헬기 1대가 두 차례 이륙했다.

네팔 당국은 민간 헬기 운항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임차한 헬기에는 예외적으로 운항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 수색은 지난 28일 오후 5시 13분을 시작으로 29일 오전 11시 45분과 낮 12시 38분 등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 진행됐다. 한 차례 비행은 약 40분 동안 이뤄졌으며, 사고 추정 지역 상공에서 20~30분가량 육안 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장이 산세가 험하고 가파른 데다 식생까지 우거져 헬기 착륙과 생존자 발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두 차례 수색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수색에 나설 예정"이라며 "수색 범위도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력발전소 터널에 100여 명이 고립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터널은 우리 국민의 근무지가 아니며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에 있다"며 "홍수 당시 우리 국민이 터널로 대피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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