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전담수사팀 구성…보완수사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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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모 경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다음 주 수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기고 수사 결과를 브리핑할 계획이다.
부 경장은 지난 5월 15일 30대 여성 장미란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실제로는 연락이 닿지 않았음에도 신고자에게 '연락이 됐지만 위치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거짓말하고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 경장은 신고 접수 약 2시간 30분 만에 사건을 종결해 수색 중이던 경찰관들을 철수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장씨를 관리 대상에서 삭제하기 위해 '교통사고 사상자' 코드를 입력한 정황도 파악됐다. 장씨는 실종 100여일 만인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 경장은 지난달 2일 접수된 60대 남성 실종 사건도 비슷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남성 역시 실종 5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0대 남성 사건의 경우 부 경장이 입력한 허위 내용이 112시스템에 남아 있었는데도 상급자 결재를 거쳐 최종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일선 경찰관의 개인적 일탈을 넘어 경찰의 내부 통제와 지휘·감독 체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현재까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긴급체포 직후부터는 프로파일러도 투입돼 부 경장의 진술과 행동 등을 분석하고 있다.
제주지검은 지난 24일 형사1부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하고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는 대로 범행 동기와 추가 허위 종결 사례,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