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아메리카만’ 이어 온타리오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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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더 이상 온타리오와 활발한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바꾸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온타리오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 사이에 있는 대형 호수로, 양국의 국경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 200억 달러(약 27조7000억원) 규모의 캐나다 제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캐나다 정부 역시 같은 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50%의 맞불 관세를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성명을 통해 "협상 과정에서 캐나다를 미국의 종속 기관처럼 취급하는 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늘어나는 양보 목록"에 "이제는 충분하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지형지물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5년 1월에는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Gulf of Mexico)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북미 최고봉인 알래스카의 데날리(Denali)를 과거 명칭인 매킨리(McKinley)로 변경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미국 내 주요 연방 기관들은 공식 문서와 보도자료에 변경된 명칭을 적용하고 있으며, 구글 지도 등 주요 플랫폼은 접속 국가에 따라 표기 방식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주요 언론들은 수백 년간 통용되어 온 기존 지명의 역사성과 대중적 인지도를 감안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AP통신의 경우 새 명칭을 인정하면서도 멕시코만으로 계속 표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속 기자의 백악관 출입을 막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