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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인구 3만명 회복 목표…향후 5년 인구정책 새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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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08. 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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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2031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확정
관계인구·정주·일자리·돌봄 등 4대 전략 59개 사업 추진
봉화군
25일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인구감소지역대응' 회의 모습/봉화군
경북 봉화군이 일회성 지원이나 시설 확충에서 벗어나 지역을 다시 찾는 사람을 늘리고 주민의 계속 거주와 일자리 유지로 연결하는 데 정책의 무게를 둔 인구정책 밑그림을 확정했다.

봉화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봉화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열고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년)'을 심의·의결했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최기영 봉화군수를 비롯해 김민호 군의원, 민간 전문가와 청년, 유관기관 관계자,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제2차 기본계획의 비전은 '역사로 사람을 잇고 삶터가 되는 봉화'로 정했다.

기존 제1차 계획(2022~2026년)이 단발성 지원과 시설 조성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뒀다면 이번 계획은 지역 자원과 사업을 서로 연결해 재방문과 계속 거주, 고용 유지 등 실질적인 인구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관계인구·지역활력 △정착주거·생활기반 △일자리·소득활동 △돌봄·필수의료 안전망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19개 실천과제와 59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전략과제에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이 포함됐다. 한·베 교류 800주년을 계기로 봉화와 베트남의 역사적 인연을 문화교류와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해 국내 대표 국제 문화교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생활과 소득에 직접 연결되는 신규 사업도 반영했다. 이용 수요에 따라 운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맞춤형 대중교통(DRT)을 비롯해 봉화형 햇빛소득마을 조성, 양수발전 지역상생 연계 사업 등을 통해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소득 기반을 확대한다.

군은 기본계획을 토대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필요한 국·도비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최기영 군수는 "초고령화와 청년 유출로 지방소멸 위기가 커지고 있지만 봉화가 가진 산림·생태 자원과 역사·문화적 강점을 활용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이 '인구 3만명 회복'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세부 시행계획 수립과 국·도비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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