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약환급금준비금 완화 기대 속 배당 재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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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행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가 유지될 경우 연말까지 배당가능이익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제 배당 재개 시점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주가는 25일 종가 기준 5만80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현대해상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현대해상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3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특히 2분기 보험손익이 4037억원으로 1년 새 89.8%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장기보험에서 보험금 예실차 적자 폭이 줄어든 데다 손실부담계약비용 환입이 발생하며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라 실손보험에서 약 900억원의 손실부담계약비용이 환입됐다.
보험금 예실차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분기 보험금 예실차는 -56억원으로 전년 동기(-393억원) 대비 337억원 개선됐다. 지난해 말 가정 변경으로 예상보험금이 증가한 데다 실제 지급보험금이 안정화되면서 올해 들어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실손보험 제도 개선 효과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해상은 예실차가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리급여 제도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3분기 총 예실차는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으며, 관련 효과는 올해 하반기보다 내년 실적에 더욱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4분기 간편보험 계리가정 변경은 변수다. 현대해상은 구체적인 조정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계리가정 선진화 적용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 등이 이를 일부 상쇄하면서 조정 폭은 과거보다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건 배당 재개 시점이다. 현대해상의 배당가능이익 적자는 올해 1분기 말 약 1조4000억원에서 2분기 말 6600억원으로 7000억원 이상 줄었다. 현대해상은 연말에도 배당가능이익이 마이너스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배당가능이익이 소폭이라도 플러스로 전환될 경우 배당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증권사들도 현대해상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KB증권은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6만5000원까지 올렸고, 신한투자증권과 DB증권도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본업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데다 실손보험과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이익 체력은 회복 추세에 있다"면서도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제도가 개선되더라도 외부 환경의 영향을 함께 받는 만큼 배당 가능한 시점을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