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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까지 기지개… 불 붙은 ‘대표팀 원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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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8. 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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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5개월 만에 득점포 가동…
미트윌란서 건재 과시 '부활 신호탄'
오현규·조규성 나란히 유럽서 골맛
새 대표팀 '최전방 경쟁'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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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와 함께 축구 대표팀 원톱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미트윌란의 조규성. /제공=미트윌란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마침내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무려 5개월 만에 골맛을 보며 새 시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현규(베식타시)까지 같은 날 유럽 무대에서 득점을 신고하면서 한동안 고민이 깊었던 대표팀 최전방 경쟁도 다시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미트윌란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리예카(크로아티아)를 2-0으로 꺾었다. 투톱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약 74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조규성은 전반 20분 프란쿨리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가볍게 돌려놓으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만에 나온 첫 득점이다. 지난 시즌까지 범위를 넓히면 지난 3월 13일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이후 약 5개월 만의 골이다.

기나긴 무릎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조규성은 서서히 기량을 되찾더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다만 월드컵 3경기 동안 교체 투입에 그치며 두 대회 연속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소속팀에 복귀한 조규성은 이날 선발로 74분을 소화하고 골맛까지 봤다.

대표팀 최전방 경쟁 구도도 치열해지고 있다. 같은 날 오현규도 베식타시에서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카우노 잘기리스와의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반 6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조규성과 오현규가 같은 날 유럽대항전에서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조규성은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 문전에서의 위치 선정이 강점이고 오현규는 적극적인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 수비와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쟁력이 장점이다. 대표팀이 상대와 경기 양상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를 달리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도 늘어난다. 여기에 손흥민, 이강인 등 측면 공격 자원과의 조합까지 고려하면 대표팀 공격력은 날카로워진다.

조규성은 내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으며 득점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미트윌란이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병행하면 그만큼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에도 유리하다.

이날 오현규에 이어 조규성도 기지개를 켰다.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온 조규성이 높은 타점과 고공플레이를 강점으로 대표팀 원톱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 지도 지켜봐야 한다. 그간 손흥민에 이어 확실한 원톱 자원으로 출전한 오현규와의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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