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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회의 말미 "그동안의 최고회의를 보면 앞에 모두발언만 하고 나면 형식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논의된 것을 제가 항상 마지막에 정리할 테니, 합의된 것 또는 대표와 최고위의 지시 사항을 정리해서 전체 당에 공유해달라. 그것은 앞으로 진도표로 볼 수 있게 정리해달라"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준비와 관련해서도 구체적 지시를 이어갔다. 그는 "10월 1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ITS 총회 일정을 최고위원들이 미리 반영할 수 있도록 공지해달라"며 "행사 한두 주 전에 최종 점검 회의를 강릉에서 다시 열 수 있게 잡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번에 강릉에 올 때는 무인 자율주행 관련 브리핑을 받고, 동해안 해안침식 현장도 최고위원들과 함께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원외 지역위원장 지원 체계도 별도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원외위원장들의 활동과 지역위원회 지원, 정당 개혁 관련 사안을 집중 논의하는 단위를 별도로 만들겠다"며 "이번에 출마했던 분들이 맡아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제2 당사 추진과 관련해 "각 지역위 사무실을 지원하는 방식, 시도당을 매입하는 방식, 제2 당사를 만드는 방식 등을 도당과 사무총장이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어제 '친청(친 정청래계)계' 최고위원들인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위원들이 제안한 청년 최고위원 의무 할당제 당헌·당규 개정과 기후위기 대응 백서 작성도 지시했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을 그동안 일반론으로 다뤘는데 이제는 현실론이 됐다"며 "각 지역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기후 변화 사례를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취합해 작은 백서라도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동해안·접경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날 최민희 최고위원은 청년최고위원 의무 할당과 관련 "대표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지키시도록 제가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앞으로는 최고회의가 끝나면 무엇이 논의됐고 결정됐는지 딱 정리해서 공유해달라"며 "대표실에 당무 상황판을 만들어 배치하고, 이를 전담 관리할 당직자를 하나 배치해달라. 필요하면 계약직을 써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서 이성윤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이 이미 확정된 대법관 후보 4인의 추천을 백지화하고 재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해, 후보자들에게 직접 전화로 동의 여부를 물었다고 실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원조직법상 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추천하면 위원회는 해산한 것으로 본다"며 "누가 시켰느냐.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시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