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유럽이 새 성장판”…에이피알, 매출 4배 뛰며 5000억 정조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19010006165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8. 19. 13:4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상반기 유럽 매출 2289억원…전년比 363% 증가
2분기 매출 비중 19%…주요 해외시장으로 부상
하반기 2711억원 추가 매출로 5000억 도전
[이미지자료] 에이피알 2026년 상반기 유럽 매출
에이피알 2026년 상반기 유럽 매출./에이피알
에이피알이 유럽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가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유럽이 에이피알의 새로운 해외 성장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회사는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판매 제품군을 동시에 확대해 올해 유럽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유럽 매출액이 228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63% 증가한 규모다. 특히 2분기 유럽 매출은 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302억원에서 380.3% 늘었다.

유럽 사업의 가파른 외형 성장은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에서도 나타난다. 상반기 전체 매출의 약 17%가 유럽에서 발생했고 2분기에는 그 비중이 19%까지 높아졌다. 북미 등 기존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에이피알에 유럽이 또 하나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관건은 현재 성장 속도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느냐다. 에이피알이 제시한 올해 유럽 매출 목표 5000억원을 달성하려면 하반기에 2711억원을 추가로 벌어들여야 한다. 상반기 매출보다 약 18.4% 많은 규모다. 유럽 시장이 단순한 신규 판로를 넘어 중장기 성장축으로 안착할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이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넓히는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해 말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5개국 아마존에 브랜드 공식 판매관을 연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세포라에 입점했다. 온라인에서 확보한 소비자 수요를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연결해 판매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실제 두 채널 모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6월 기준 주요 5개국 아마존 매출은 1월 대비 평균 8배 이상 증가했다. 6월에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효과로 역대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오프라인 누적 매출 역시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늘었다.

유통망 확대와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운영한 상품 수(SKU)는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유럽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특정 인기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현지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브랜드 전체의 매출 기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럽 K뷰티 시장의 성장세도 에이피알에는 기회 요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유럽 K뷰티 제품 시장 규모는 올해 29억달러에서 2035년 5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6.4%로 예상된다.

에이피알은 하반기 아마존 진출 국가를 추가하고 신규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확보할 계획이다. 결국 5000억원 목표 달성 여부는 상반기 급증한 수요를 일회성 흥행에 그치지 않고 제품군과 판매망 전반의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평가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유럽 시장에서 메디큐브에 대한 높은 소비자 수요를 확인하며 브랜드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채널 믹스 전략을 통해 유럽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