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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로] ‘민심은 천심’이라는 불변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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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6. 08. 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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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G7 정상회의와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영나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선됐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김 전 총리가 당대표에 선출되면서 당청 관계가 안정되고, 이 대통령의 국정 과제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이 대통령은 '초격차 산업강국 도약'을 위한 플랜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디지털센터, 피지컬 AI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키워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균형발전까지 도모하겠다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소형모듈원자로(SMR), 재생에너지, 우주·항공 등을 '7대 미래 성장엔진'으로 선정해 AI 시대 이후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대통령이 숨 가쁘게 국정 2년 차 성과 내기에 몰입하고 있는 것과 달리,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 불안, 검찰 보완수사권 논란 등으로 민심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오른 '트리플 강세'로 집 없는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비거주 1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로 집주인들의 원성도 커지는 등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모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여론의 우려를 산 당청 관계의 파열음이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극대화된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처음으로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취임 1년 3개월 만에 찾아온 것이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기 시작하면 그 흐름을 뒤집기 어렵다는 통상적인 시각 때문에 청와대는 지난주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대통령은 지난 한 해가 국정 운영의 기반을 다진 해였다면, 2년 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해줄 것을 참모들에게 당부했다고 한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 국정 운영에 매진하더라도 국민의 지지가 없다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이 대통령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는 것은 결국 이 대통령의 몫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한 김 대표와 당 최고위원들이 지원군이 될 수는 있지만, 장수(將帥)는 이 대통령이다. 지금 이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지난 1년간 국민이 어떤 순간에 큰 박수를 보냈는지, 어떤 국정 운영에 호응했는지를 복기하며 민심을 자세히 살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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