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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구 남원역 철거 착수…2028년 ‘역사·생태 만인공원’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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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8.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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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공원·생태공원·읍성 복원 734억 투입
0818 01. 도시과 - 구 남원역사 철거 착수, 역사와 추억 입체적 보존_남원역4
남원역사 전경./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오랜 숙원사업인 만인공원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구 남원역사 철거에 착수한다.

남원시는 구 남원역사 철거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해당 부지를 '역사·생태 만인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만인공원 조성사업은 구 남원역 일원 8만 2635㎡ 부지에 총사업비 304억 여원을 투입해 도심 중심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만인의총과 남원읍성, 광한루원 등 남원의 주요 역사·문화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역사·문화·생태 공간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간 시는 지난 10여 년간 주민공청회와 설명회, 공모전 등을 거치며, 시민 제안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왔다.

특히 이중 일부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근대문화유산 훼손 주장에 대해 시는 국가유산청 자문위원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 사실을 명확히 밝혔다.

1931년 일제가 남원읍성 북성문을 훼손하며 세운 최초 역사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완전히 소실됐고, 최근까지 남아있던 건물은 1986년에 새로 지어진 40년 남짓 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국가등록문화유산도 아니며 건축적 보존 가치가 극히 낮다는 것이 국가유산청 자문위원의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구 남원역 일원에 추진중에 있는 △만인공원 조성(304억원)을 비롯해 △생태공원 조성(100억원) △남원읍성 및 북문 복원(330억원)등 총 734억원 규모의 대형 연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옛 남원역에 새겨진 시민들의 삶과 철도생활사는 디지털 아카이브 등으로 기록·보존하겠다"라며 "일제가 훼손한 남원읍성을 그대로 방치하고 복원 부담을 미래세대에 넘기는 것 또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기에, 국·도비 반납 없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만인공원을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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