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반복된 월선…작년만 17차례
軍 "24시간 밀착 감시…모든 상황에 압도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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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6일 "최근 동부전선에서 북한군이 MDL을 침범해 작전수행절차에 따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침범 인원은 강원도 내륙 동부전선에서 수색·순찰 임무 중이던 북한군 수 명으로, 정찰 또는 '국경화 작업' 현장 점검 중 경계 표지를 제대로 식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리 군 감시장비는 MDL에 접근하는 북한군 움직임을 실시간 포착했다. 접근이 감지되자 즉시 대북 경고방송을 실시했고, 북한군이 이에 응하지 않고 남하를 지속하자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경고사격이 이뤄졌다.
총성이 울리자 북한군은 즉시 이동을 멈추고 북쪽으로 되돌아갔으며, 이후 별다른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
북한은 2023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이후 MDL 일대에서 불모지 조성, 대전차 방벽 설치, 지뢰 매설 등 '국경화 작업'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작업 병력의 MDL 월선이 반복돼 지난해에만 17차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경고사격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에 대화를 제안한 직후 발생해, 대화 국면과 접경지역 긴장이 동시에 이어지는 모습이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서·중부전선 전반의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일부 최전방 부대의 '빈 총 경계' 논란으로 불거진 기강 해이 우려가 남아있어, 이번 대응이 실제 경계태세 정상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