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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골프회동·검찰미래위 정조준…“사법 리스크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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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8. 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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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찬성 의원 포섭 꼼수"…검찰미래위엔 "공소취소추진위로 바꿔야"
광복절 노래 제창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YONHAP NO-2835>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15일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검찰미래위)가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등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들을 진상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데 대해 "이재명 공소취소 추진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의 '여야 골프 회동'을 겨냥해서도 "퇴임 후 재판을 피하려는 빌드업 과정"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김태호·주호영·박덕흠)들과 잇따라 골프 회동을 한 데 대해 "국민의힘 의원 중 개헌에 찬성하는 일부 의원들을 포섭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4년 중임 내지 연임 개헌이 공약' 발언에 대해 "개헌 논의가 민생과 상관없이 이 대통령 본인의 방탄을 위해 악용되고 있다"며 "국민들도 이 대통령 본인 재판 지우기 꼼수를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최형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도 연락을 받았지만 지역구 일정 때문에 응하지 못했다"며 "개헌은 여야 정당 간의 공식적인 협상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지, 개별 의원들을 만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검찰미래위가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포함해 진상조사 대상 12건을 추가 선정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지우기 프로젝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1차 조사 대상인 쌍방울 대북송금,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을 합치면 이 대통령이 기소된 8개 사건 중 1심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아 공소취소가 가능한 6개 사건 모두를 위원회가 사실상 모조리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할 국가기관이 대통령 개인의 방탄 기구로 전락해서야 되겠나"라며 "입법·사법·행정의 국가 권력이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데 총동원되는 기막힌 광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미래위를 향해 "'인권존중미래위'라는 탈을 벗어던지고 차라리 '이재명 공소취소 추진위'로 간판을 바꿔 달라"며 "솔직하게 '이 대통령 범죄 세탁 공작소'는 어떻나"라고 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검찰미래위라는 이름이 낯 뜨겁다"며 "차라리 '이재명 재판취소위원회'라고 부르는 것이 솔직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특검으로 공소취소, 법 개정으로 공소기각, 이제는 검찰미래위를 통한 진상조사까지"라며 "결국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어떻게든 털어내기 위한 플랜 A·B·C를 촘촘하게 깔아가며 공소를 걷어낼 길을 차곡차곡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대통령이 고민해야 할 것은 '내 재판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가 아니라 '망가진 민생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라며 "자신의 공소를 없앨 궁리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챙기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검찰미래위는 지난 6월 16일부터 5주간 국민들로부터 검찰권 남용 여부를 추가로 들여다볼 사건을 제안받아 총 12건을 진상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법인카드 관련 의혹,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등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이 포함됐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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