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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오마이TV,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손 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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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8. 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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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金 지지에 올인하고 있다는 지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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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합동연설회 현장에서 민주당 최민희 의원 측 한 관계자가 오마이TV 취재진의 카메라를 막고 있다. /오마이TV 캡처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오마이TV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손 떼길 바란다"고 밝혔다. 얼마 전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에서 최 후보 측 보좌진이 오마이TV 취재 카메라를 종이로 가린 것과 관련해 언론계에서 '입틀막'식 취재 방해라고 지적하자,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이다.

최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서 "오마이TV 촬영진이 저희 보좌진을 몰래 촬영하면서 언쟁이 시작됐다. 후보들을 찍던 라이브 카메라 방향을 돌려 의원실 보좌진들의 얼굴을 촬영했고, 최민희 의원실 한 비서관이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고 있는 렌즈를 순간적으로 서류로 막은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최 후보는 "오마이TV는 특정 후보들의 표정과 행동에 포커싱을 맞춰 클로즈업하는 일이 잦았다. 라이브 댓글에는 해당 후보들에 대한 조롱과 비하, 모욕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오마이TV의 폭력적 촬영 행태에 당황한 저희 보좌진이 항의했지만, 이후에도 오마이TV 촬영진은 항의하는 보좌진을 계속 위협적으로 촬영했던 것"이라고 했다.

최 후보는 "지금 오마이TV가 김민석 후보측 지지에 올인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뉴이재명세력'과 김민석 후보 홍보 방송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오죽하면 오마이뉴스 내부에서도 문제 제기가 있었다지 않냐"며 "오마이TV는 민주당 전대에서 손 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오마이뉴스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오마이뉴스지회도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낸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오마이TV는 현장에서 최 의원만을 촬영하지 않았다. 유튜브에 공개된 콘텐츠 중에는 다른 후보들의 반응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영상도 다수였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최 의원 측 인사는 오마이TV가 무엇을 촬영하는지 휴대전화로 찍어가며 감시했고 노골적으로 촬영을 방해하는가 하면, 언론사 카메라의 LCD 화면까지 따라가며 살피는 등 행태를 보였다. 왜 특정 언론사 카메라를 감시하는지, 소속 의원실이 어디인지 묻는 말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언론이 무엇을 찍을지를 언제부터 후보와 보좌진의 허락을 받아야 했나. 정치인이 자신의 모습이 카메라에 어떻게 담기는지를 보좌진까지 동원해 감시하고, 이를 취재하는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가리는 것이 최 의원이 평생 주장해 온 '언론개혁'이고 '언론자유'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식 언론 탄압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최민희 국회의원은 '언론개혁'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 언론개혁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언론을 통제하려 하지 마라.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후보 자리는 물론이고 국회의원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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