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보궐 강릉 등 30여곳 정비 착수
당원 권리확대 등 黨 운영틀도 손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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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강특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구자근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고, 보궐선거로 원내에 입성한 김태규 의원 등이 신임 위원으로 위촉됐다. 원외에서는 장동혁 지도부에 공개적으로 힘을 실어온 최기식 경기 의왕·과천 당협위원장과 곽내경 경기 부천갑 당협위원장 등이 합류했다.
조강특위는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예상되는 강원 강릉 등 사고 당협 30여 곳에 대한 정비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장 대표가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단순한 공석 충원을 넘어 기존 지역 조직에 대한 재평가와 인적 쇄신으로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말 정기 당무감사까지 예정돼 있어 대대적인 지역 조직 '물갈이'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장 대표는 지역 조직 정비와 함께 당 운영 방식을 손보는 쇄신안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할 당 개혁안에는 '당원 권리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지난달 28일 선출직 공직자 후보 공천 과정에서 당원 의사를 지금보다 비중 있게 반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당원 지지를 기반으로 당내 권력 지형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재편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조강특위에 장동혁 지도부에 우호적인 인사들이 다수 포진한 만큼 임기 후반 당 운영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승부수로 볼 수 있다"며 "최근 비당권파 인사들을 둘러싼 논란까지 겹치면서 당권을 다지는 데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내 반발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앞서 윤리위원회 징계 등을 둘러싸고 지도부와 비당권파 사이의 긴장이 이어진 상황에서 조강특위 인선과 당협위원장 교체까지 특정 세력을 겨냥한 조직 개편으로 비칠 경우 또 다른 내홍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