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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7일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조별리그 4차전에서 캄보디아를 3-1로 꺾고 A조 1위(승점 10·3승 1무)로 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캄보디아의 저항에 고전했지만 후반 막판 나온 상대 자책골과 응우옌 딘 박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응우옌 딘 박은 멀티 골(한 경기 2골 이상)을 터뜨리며 팀의 조1위 4강행을 이끌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A매치 연속 무패 기록을 22경기(19승 3무)로 늘렸다. 이 부문 자국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말레이시아를 만났다. 말레이시아는 태국에 이어 B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두 팀은 이 대회의 전신인 2018년 스즈키컵 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박항서 감독인 이끈 베트남이 1·2차전 합계 3-2로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우승했다. 말레이시아는 2010년 대회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16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준결승 1차전, 19일 하노이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 태국-싱가포르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2012년 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태국과 싱가포르는 15일 싱가포르, 18일 방콕에서 준결승 1·2차전을 치른다. 2012년 당시에는 싱가포르가 태국을 누르고 우승했다.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 결승 1·2차전은 22일과 26일에 열린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30주년을 맞아 현대가 스폰서를 맡으면서 현대컵으로 바뀌었다. 베트남이 남은 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현대컵에서 우승하면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을 26경기까지 늘릴 수 있다. 김 감독은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지역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따내는 성과를 올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