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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 맞춰 도심이 정원으로…46개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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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8. 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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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10월 31일 여문문화거리 1만5천㎡ 도심 정원으로
황지해 작가정원·상가정원 등 조성…박람회장 무료 셔틀 운행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도 K-가든 페스티벌' 홍보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여수 도심을 대규모 정원으로 꾸민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여수 여문문화거리 일원에서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 거리와 광장, 상가 주변에 정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걸으며 정원과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장은 10월 31일까지 여수 여서동 여문문화거리에서 미관광장까지 약 1만 5000㎡ 규모로 조성된다. '섬 품은 여수 밤 정원'을 슬로건으로 여수의 섬과 바다를 정원에 담아 거리와 광장, 골목을 연결할 계획이다.

대표 정원으로는 통합특별시 출신 세계적 정원가 황지해 작가가 붉은 태양, 난대숲, 도시와 섬의 미래를 형상화한 '가시나무 몽상'을 선보인다. 황 작가는 2023년 영국 첼시플라워쇼 금상을 수상하고, 2024년 뉴욕한국문화원에 남도의 전통정원 '애양단'을 선보인 정원 디자이너다.

페스티벌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정원 10개소, 상가정원 30개소, 참여정원 6개를 조성한다. 각 정원은 거리와 상가, 도심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며, 행사 후에는 시민 참여 정원 서포터즈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상가 정원과 참여 정원은 시민과 상인이 참여하는 생활정원으로 조성한다.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상가 앞과 거리의 자투리 공간을 머물고 싶은 정원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플리마켓과 가드닝 체험, 정원 버스킹 등 정원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고, 걷고, 체험하며 머무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관람객이 여수의 도심 낭만정원을 걸으며 지역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기도록 주 박람회장과 가든 페스티벌 현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주 박람회장과 도심을 오가는 왕복 15.6㎞ 구간을 밤 10시까지 운행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원 페스티벌을 통해 여수 도심에 새로운 정원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정원이 시민의 일상과 관광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문미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휴양과장은 "가든 페스티벌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고 통합특별시의 정원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석처럼 빛나는 여수의 섬과 바다를 품은 낭만 정원을 통해 통합특별시가 가진 정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정원이 도시의 새로운 브랜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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