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해외입양까지 국가 주도 조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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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진실화해위 3기 출범 계기 국가폭력 피해자 위로 오찬에서 "과거사 정리라는 해묵은 숙제를 더 이상 다음 세대에 떠넘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국가가 피해자들의 간절한 물음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책임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며 지난 2월 개정된 과거사정리법을 언급하고 "새로운 시스템 속에서 진실 규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또 다른 국가폭력이 절대로 벌어지지 않도록, 단 한 사람의 무고한 희생자도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 의식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진실화해위 1·2기 활동으로 국가폭력 피해 사실은 인정받았지만, 명예회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던 피해자들이 초청됐다.
그간 제주4·3과 5·18민주화운동 등 국가기념식을 계기로 정부 차원의 사과가 이뤄진 적은 있지만, 대통령이 개별 국가폭력 사건 피해자들을 직접 초청해 위로와 사과를 전한 것은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사건, 전교조 해직 사건, 삼청교육대 사건, 서산개척단 사건, 사북 사건, 납북귀환어부 사건 등을 언급하며 "국가가 피해자들의 간절한 부름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한 점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거듭 밝혔다.
오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흰 장미 한 송이씩을 전달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흰 장미에 대해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이자 국가폭력의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