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AI 매출 톡비즈 두 자릿수 목표
"데이터센터 대신 AI 서비스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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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36% 증가했으며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03억원으로 17% 증가했고 톡비즈 매출은 6432억원으로 12%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 개선됐다.
카카오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실적보다 AI 사업 청사진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정신아 대표는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더 좋은 모델을 만드는 것보다 이용자의 의도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카카오톡을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첫 번째 AI 에이전트 협력 분야로 배달 서비스를 선택하고 쿠팡이츠와 A2A(Agent-to-Agent) 방식의 협업을 추진한다고 공개했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음식 주문 의사를 표현하면 AI가 대화 맥락과 선호도를 분석해 메뉴를 추천하고 주문과 결제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첫 번째 파트너십을 통해 이용자의 의도가 실제 주문과 결제로 이어지고 파트너의 신규 고객과 거래액 증가로 이어진다면 후속 파트너 확대를 가속화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인증과 권한 위임, 주문·결제 기능을 SDK 형태로 제공해 AI 생태계를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는 AI 서비스 이용 지표도 처음 공개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평균 2주마다 기능을 개선하고 있으며 긍정 평가 비중은 80~90%를 넘었다. 이용자 리텐션은 출시 초기 약 70%에서 80% 수준까지 높아졌다. 'CtGPT for 카카오'는 누적 가입자 1300만명을 확보했고 이용자당 일평균 발신 메시지는 6건을 넘어섰다. 일평균 체류시간도 8분에 근접했다. 정 대표는 올해 말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월간활성이용자(MAU)를 1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수익화 일정도 구체화했다. 카카오는 올해 AI 대중화 기반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전틱 커머스 수수료와 AI 구독 서비스에 이어 AI 광고까지 새로운 매출원으로 키워 2028년에는 AI 매출이 톡비즈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카오는 AI 인프라 사업에는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는 "대규모 선행 투자와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필요한 데다 GPU와 AI 서버의 교체 주기가 빨라 투자 대비 수익률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대신 모델과 서비스 레이어에 집중해 국민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