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상승 덕…넉넉한 재무 여력에 확대 흐름
투자·재무건전성 받쳐주면 올해 역대급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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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로이터통신은 전날(현지시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두 회사 모두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환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삼성전자는 조만간, SK하이닉스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환원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는 두 회사 모두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적 덕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129.3%, 영업이익 1810.2% 늘었다. SK하이닉스도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257%, 영업이익 557% 증가했다. 두 회사는 전년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또다시 최고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현재 두 회사의 주주환원정책을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2024~2026년 3개년 정책에 따라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연간 정규배당 규모는 9조8000억원인데, 정규배당 이후 FCF 50% 범위에서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하고 연간 실적 확정 이후 남은 재원이 예상되면 조기 환원을 검토한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현금배당 11조1079억원으로 전년 9조8108억원보다 13.2% 늘렸다. 보통주 기준 주당배당금도 1446원에서 1668원으로 높였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 목적의 매입 등을 합하면 2년 동안 약 29조3000억원 규모를 환원했다고 한다. 추가 환원 여부는 올해 FCF에 따라 결정되는데, 실적 증가가 현금흐름 확대로 이어져 관련 재원도 늘어났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주주환원정책으로 연간 고정배당을 주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높인 상태다. 이 기간 누적 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데, 상황에 따라 조기 환원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창사 이래 최대 성과로 1조원 규모의 추가배당을 했고, 발행주식의 2.1%에 해당하는 자사주 1530만주도 소각하겠다고 했다. 자사주 1530만주는 당시 종가 기준 약 12조2000억원 규모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재무 여력은 더 커진 상태다. 특히 지난 3월 기준 현금에서 이자부채를 뺀 SK하이닉스의 순현금은 무려 35조원에 이르는데, 현 주주환원정책을 내놓으며 재무 목표로 제시했던 순현금 전환을 달성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기도 하다.
이에 미뤄봤을 때 하반기에 두 회사의 환원이 역대급으로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물론 투자와 재무 건전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최근 인공지능(AI) 확대에 따라 메가프로젝트에 삼성전자는 그룹 차원에서 2665조원을, SK하이닉스는 그룹 차원에서 2100조원을 앞으로 10년 동안 투자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