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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中 전력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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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8. 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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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권역 전력 사용량 사상 최고
냉방 요인이 가장 큰 듯
데이터센터의 영향도 무시 못해
중국 주요 지역의 최대 전력 수요가 대륙 전역에서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냉방 급증으로 잇따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상황은 폭염이 8월 말까지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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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거의 전역을 덮친 폭염 현상을 말해주는 한 매체의 만평. 전력 수요 급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전력망공사는 이날 화북·화동·동북 등 3대 권역 전력망의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 3∼4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톈진(天津)과 상하이(上海) 등 주요 대도시와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에서 역시 전력 수요가 급증했다는 얘기가 될 것 같다. 국가전력망공사는 이어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냉방용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전력망 운용을 최적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별의 전력 사용량을 보면 우선 안후이(安徽)성의 경우 지난 4일 최대 전력수요가 6999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다. 이에 대해 안후이성 당국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용 전력 소비가 많이 늘어난 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연산시설 확충과 경제활동 증가도 전력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린 케이스는 적지 않다. 예컨대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의 경우는 전날 낮 최고기온이 무려 39도까지 올라갔다. 이어 랴오닝(遼寧)성 안산(鞍山), 톈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베이징이 각각 38도, 37도, 36도, 35도를 기록했다. 35도를 넘지 않으면 덥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듯하다.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최근 화북·화동·동북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또 대륙 서부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경우는 한낮의 무더위가 45도를 넘을 만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기상 당국은 앞으로 열흘 동안 랴오닝성 일부 지역과 동북 지역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최고 수준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폭염 대비를 당부했다. 올해의 무더위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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