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의원들은 "절차적 정당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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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민우 윤리위원장 사퇴와 윤리위 재구성, 한동훈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 철회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달 6일 첫 회의를 연 이후 윤리위원들의 사임과 회의 불참이 이어지며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7인 체제로 출범했지만, 윤리위원 2명이 신분 노출 등을 이유로 사임하면서 5인 체제로 줄었다. 당 지도부가 위원 2명을 추가 임명해 7인 체제를 복원했는데도 내부 갈등으로 정상적인 회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윤민우 위원장과 우종환 부위원장, 황경성 위원 간 갈등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우 부위원장과 황 위원은 성명서를 내고 윤 위원장이 징계 대상자 명단과 징계 내용, 결정문 등을 외부인과 사전에 공유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위 내홍이 격화하는 가운데 징계 대상 의원들의 대응도 엇갈리고 있다. 현재 징계 절차가 개시된 의원은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 등 3명이다. 윤리위에는 수십 건의 징계 요청이 접수됐지만 이들에 대한 징계 사유가 비교적 명확하다고 판단해 우선 절차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는 오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징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를 둘러싸고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윤리위에 회부된 권영진 의원은 거듭 사과했다. 권 의원은 전날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대안과미래에 누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오늘부로 대안과미래를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박덕흠 의원의 낙선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경태 의원과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보좌진을 파견했다는 의혹을 받는 진종오 의원은 징계 절차에 강하게 반발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무도한 표적 징계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징계 칼춤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