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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양산 기온은 오후 1시 현재 41.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기온 등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는 한 지역 일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연속으로 40도를 넘은 적이 이번 양산 경우를 제외하고는 없다. 양산은 지난달 29일 이후 닷새 연속으로 40도를 넘기며 국내 기상관측 사상 없던 초유의 기록이 세워졌다.
1973년 이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을 포함해도, 이번 이전엔 '21세기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2018년 경북 영천(신녕) 일최고기온이 8월 1∼4일 나흘 연속해 40도 이상을 기록한 것이 최장 기록이다.
양산은 전날 41.6도를 기록,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 국내 122년 기상관측 역사상 최고기온을 달성했다. 올해 양산이 양산이 뜨거운 것은 고온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이는 기상·지형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다.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으며 고온다습한 공기가 장기간 머무는 가운데 서·북서풍이 양산 주변 산지를 넘으며 하강·압축돼 더 뜨거워지는 푄 현상이 나타났다. 이렇게 가열된 공기는 천성산과 신불산, 가지산 등으로 둘러싸인 분지성 지형인 양산에 머물며 쉽게 빠져나가지 못했고, 강한 일사까지 이어지면서 연일 40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지속됐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양산은 이날도 기온이 기록적으로 높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 만약 낮 최고온도가 42도까지 오르면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값을 포함해도 최고치다. AWS 관측 기록상으로도 양산보다 기온이 높게 오른 사례는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의 41.9도가 가장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