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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손님 많은 해운대, 전국 첫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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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7. 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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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벡스코·달맞이고개까지 6.2㎢ 연결
해운대서 추억 남기는 외국인 관광객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해운대 영문명칭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연합
부산 해운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부의 '글로벌 관광특구'에 선정됐다.

부산광역시는 31일 해운대 관광특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대상지에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운대 관광특구는 199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관광특구로, 30여 년 만에 다시 '글로벌' 분야에서 전국 최초 타이틀을 얻었다.

시와 해운대구는 그동안 전문가 자문도 여러 차례 받아 사업계획을 다듬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킬러콘텐츠와 관광서비스, 스마트기술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문체부에 냈다.

이번 선정으로 해운대 관광특구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범위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부터 구남로, 영화의전당, 누리마루 APEC하우스, 벡스코, 달맞이고개까지다. 면적은 6.2㎢에 달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통째로 글로벌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바뀐다.

시는 이 구역에 매년 세계적 지식재산권(IP)을 유치한다. 매달 달맞이길 특화 프로그램도 연다. 매주 밤에는 축제가 열리고, 매일 관광 프로그램이 돌아간다. 사계절 내내 해운대를 찾을 이유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준비도 병행된다.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무인 관광안내소가 들어선다. 외국인 전용 스마트 결제 시스템도 도입된다. 언어 장벽 없이 해운대를 즐기게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지능형 CCTV로 관광객 밀집도를 분석해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이번 성과에 대해 시 측은 그동안 쌓아온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 현재 부산에는 지난 8일 지정된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를 포함해 현재 3개의 관광특구가 운영되고 있다.

전재수 시장은 "1994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해운대 관광특구가 30여 년간 쌓아온 인프라와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번에 또 첫 글로벌 관광특구가 됐다"며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6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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