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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인프라 호조세’ 포스코홀딩스, 2Q 영업익 8190억원 …전년比 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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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7. 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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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이후 증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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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경. /포스코
철강의 풍파에 리튬이 버텼다.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사업의 첫 분기 흑자와 인프라 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을 앞세워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철강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와 자원 사업이 새로운 수익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30일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영업이익은 34.9%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고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흑자 전환과 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원료 가격과 유가 상승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재고평가 효과와 음극재 주요 고객사 판매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리튬 1공장의 조업 안정화와 설비 개선을 바탕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리튬 2공장 준공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이 예상되지만 단계적인 생산 확대와 판매 증가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판매 확대와 리튬 가격 회복에 힘입어 손익이 개선됐으며, 포스코HY클린메탈은 높은 가동률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매월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프라 부문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와 호주 가스전, 인도네시아 팜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도 건축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상반기 리튬 사업 흑자 전환과 광양제철소 신규 전기로 가동,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등을 성장 기반으로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철강 중심의 산업자원, 리튬·희토류·희귀가스 등 전략자원, LNG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자원을 축으로 하는 '트리플 코어(Triple Core)' 전략을 본격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철강 업황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리튬과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 사업이 새로운 이익 축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리튬 생산 확대와 에너지 사업 성장 여부가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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