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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기업 인증 부담 낮춘다…국표원, RNA KS 인증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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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7. 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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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KS 인증 신청 31일부터
"KS 인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
제주한림해상풍력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기가 가동되고 있다. /연합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국내 풍력터빈 제조기업의 인증 부담을 줄이기 위해 'KS 인증제도'를 개편한다.

풍력터빈의 핵심 구성품인 RNA(Rotor-Nacelle Assembly)를 별도 인증 대상으로 분리해 동일 부품에 대한 중복 심사를 없애고, 인증 기간과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국표원은 중대형 풍력터빈의 핵심 구성품인 RNA를 별도 KS 인증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RNA는 로터(Rotor)와 나셀(Nacelle)을 결합한 풍력발전 핵심 장치로, 발전 효율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다.

이번 제도 개선은 지난 2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KS 인증제도 개편방안'의 후속 조치다.

그동안 KS 인증은 풍력터빈 전체를 하나의 인증 대상으로 운영해 왔다. 이에 동일한 RNA를 적용하더라도 타워 높이나 설계 사양이 변경되면 풍력터빈 전체에 대한 시험과 인증 절차를 다시 거쳐야 했다. 동일 부품에 대한 평가가 반복되면서 기업의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제로 중대형 풍력터빈의 경우 KS 인증 신청부터 취득까지 평균 1118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년이 넘는 기간이 필요한 만큼 제품 개발과 사업 추진 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새 제도가 시행되면 RNA에 대해 한 차례 KS 인증을 취득한 이후에는 타워 높이나 일부 사양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인증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중복 시험과 심사가 줄어들면서 인증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국표원은 이번 제도 개선이 국내 풍력산업의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기업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NA KS 인증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중대형 풍력터빈 KS 인증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RNA KS 인증 도입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기업의 인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KS 인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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