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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거창하기만 했던 행정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 현장이 체감하는 실질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명확히했다.
특히 그는 대표 공약인 아침 간편식 사업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 2400여 명 규모로 시범운영을 시작하겠다"며 "기존 급식과 분리된 운영체계로 급식종사자의 부담을 줄이고 도비 확보로 재원을 다변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에 대해서는 도내 버스비 미지원 8개 시·군 학생에게 '100원 통학버스'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본청 기능을 기획·지원 중심으로 효율화하는 '작은 교육청' 개편과 함께 전담 법률지원단이 초기 대응부터 책임지는 '교권보호 118'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사업 재정비 방향과 관련해서는 스마트단말기(아이북)를 개인 지급에서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해 기기 관리 부담을 줄이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다음은 권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권순기표 경남교육 행정의 핵심 지향점은 무엇인가
"모든 정책의 출발점과 끝은 학생과 학교 현장이어야 한다. 이념적 갈등을 넘어 교육의 본질인 학생의 성장을 최우선에 두겠다. 현장이 체감하는 실질적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제 대표 공약인 '아침 간편식'이 실질적인 지원의 첫 사례가 될 것이다. 아침 간편식은 단순한 급식 확대가 아닌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9월부터 12월까지 2400여 명 규모로 시범 운영해 효과를 검증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
중장기적으로는 급식·복지 예산 구조조정과 경남도 매칭사업을 통한 도비 확보로 재원을 다변화하겠다. 기존 학교급식과 분리된 운영체계를 기본으로 추진해 급식종사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해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 활용을 원칙으로 삼겠다.
도내 8개 시·군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100원 통학버스' 사업도 눈여겨봐 달라. 통학 취약지역에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운영해 등하교 부담을 해소하겠다. 시·군별 수요 조사를 거쳐 지자체와 협의해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작은 교육청, 큰 학교'를 표방했는데 구체적 실천방안은 뭔가
"우선 '작은 교육청' 약속과 관련해 조직개편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본청 조직은 커졌지만 정작 학교 현장이 체감하는 행정 지원은 줄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본청 기능은 기획과 지원 중심으로 효율화하고, 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장의 권한·자율성을 대폭 강화해 교육청이 학교를 위해 존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큰 학교' 약속의 핵심은 교권 보호를 넘어 교권이 바로 서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있다. 선생님 혼자 감당해야 했던 구조를 끝내겠다. '교권보호 118'을 통해 전담 법률지원단과 교육활동보호센터를 가동, 초기 대응부터 소송 지원, 심리 치유까지 교육청이 직접 책임지겠다. 맞춤형 교원연수와 처우 개선을 병행하고, 경남 온라인 학부모대학(가칭) 등을 통해 학부모와의 소통도 넓혀가겠다."
기존 주요 사업들의 재정비 방향에 대한 고민도 있다. 재정비 기준은 '현장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이 될 것이다. 마을교육공동체는 '경남형 지역사회학교 프로젝트'로 대전환해 지역 소멸 대응 사업으로 추진하겠다. 학생용 스마트단말기(아이북)는 개인 지급 중심에서 수업 중 활용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을 검토하고, 권역별 관리체계를 마련해 기기 관리와 보안 부담을 낮추겠다."
-경남도민과 교육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학교·대학·지자체·기업이 하나의 교육 생태계로 연결돼야 한다. 대학 자원을 활용한 '캠퍼스 공유학교'로 심화·융합 과목과 전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연계 실무 중심 교육과정도 확대하겠다. 경남의 전략산업과 대학을 학교 교육에 연결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경남 교육의 변화는 도교육청 혼자만의 힘으로 이룰 수 없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경남도민과 교육 가족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