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비용 처리 가능성 없어"…회수·재발 방지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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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29일 "북경한미 매출채권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회수 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채권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회수 채권 급증에 따라 한미약품의 재무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회사는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이 연중 증가했다가 연초 일시 회수되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의 2025년 말 전체 매출채권은 약 9억 위안 수준이었으며, 현재는 약 6.7억 위안 수준이다. 3개월 초과 연체 채권은 2025년 말 약 3.2억 위안에서 2월 0.9억 위안으로 감소한 이후, 현재 약 4.3억 위안 수준으로 증가한 상태다.
북경한미는 호흡기 질환 관련 품목 비중이 높은 사업적 특성에 따라 매출채권은 연중 증가 후 연초에 회수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통상적인 기업의 영업 계절성을 고려했을 때 특수한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미회수 매출채권 1000억원이 모두 비용 처리될 수 있다는 해석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매출채권은 과거 평균 회수율을 고려해 회계상 비용 처리를 하기에 미회수채권이 모두 비용으로 상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모두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은 특정 시점의 잔액만으로 회수 가능성이나 손실 여부를 단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3개월 이상 미회수 채권 역시 회계상 분류 기준에 따른 관리 항목일 뿐, 이를 곧바로 전액 회수 불능이나 전액 손실 처리 대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북경한미는 여전히 견고한 시장 지위와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의 사업 환경과 채권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다 강도 높은 채권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