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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상반기 영업이익 9725억…“반기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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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7. 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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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IP의 견조한 성장과 신작 '서브노티카 2' 흥행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29일 상반기 매출 2조6616억원, 영업이익 97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3%, 영업이익은 38.3%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약 92% 수준에 해당한다.

2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매출은 1조2902억원, 영업이익은 4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 67.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 최고치다.

사업 부문별 상반기 매출은 모바일이 1조153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PC 9242억원, 기타 5460억원, 콘솔 37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PUBG IP의 안정적인 이용자 지표와 결제 이용자 증가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작 '서브노티카 2'가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 게임은 지난 5월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22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기존 '서브노티카' 시리즈를 포함한 서브노티카 IP의 상반기 매출은 2325억원을 기록했다. 스팀에서는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올해 글로벌 판매 상위권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PC 플랫폼에서는 '제노포인트', 'PAYDAY' 등 배틀그라운드 신규 모드와 스텔라 블레이드 협업 콘텐츠가 이용자 유입과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2분기 PC 플랫폼 매출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콘솔 부문 역시 서브노티카 2 흥행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X-Suit '피닉스트라'는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하며 성과를 견인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PUBG IP를 단순 게임을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PC에서는 신규 모드와 글로벌 IP 컬래버레이션을 확대하고, 모바일에서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를 강화한다. 창작 도구 고도화와 글로벌 IP 기반 콘텐츠 확대, 신규 재화 'WOW 토큰'을 통한 창작자 보상 체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신작 파이프라인 공개도 예고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8월 독일 게임스컴 2026에서 PUBG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포함해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신작 5종을 공개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차세대 프랜차이즈 IP 확보와 글로벌 시장 검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펍지 IP의 장기 성장과 서브노티카 2의 초기 흥행이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향후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과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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