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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1시 3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엑스알피는 24시간 전보다 0.48% 하락한 1.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89% 내린 수준이다.
예측시장에서는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횡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암호화폐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엑스알피가 8월 초까지 1~1.20달러 구간에서 거래될 확률을 89%로 평가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급등이나 급락보다는 현재 가격대 부근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술적 지표 역시 중립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가격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1.11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1.38달러를 밑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중장기 추세가 아직 강세로 전환되지 못한 신호로 보고 있다.
투자심리도 여전히 보수적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0을 기록하며 '공포(Fear)'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다만 최근 둔화됐던 기관 자금 유입세는 일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14억9000만달러, 순자산 규모는 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7일에는 59만2000달러가 순유입되며 최근 약화됐던 자금 흐름이 다시 유입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미국 통화정책이 단기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9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이 엑스알피를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발언이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가격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며 "워시 의장이 취임 뒤 뚜렷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자 시장에서는 경제지표와 선물가격 등에 가격 전망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FOMC 결과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신호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