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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월드투어 통했다…하이브,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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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7. 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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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709억원·전년比 159.3% 증가
공연 매출 6477억원…243.3% 급증
공연 호조에 MD·라이선싱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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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BTS/하이브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컴백과 월드투어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이브는 2분기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5%, 159.3%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098억원으로 613%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550억원을 10.3% 웃돌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2분기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매출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 발매와 공연 확대다. 음반·음원과 공연, 광고·출연료 등을 포함한 직접 참여형 매출은 1조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공연 매출은 6477억원으로 243.3% 뛰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음반·음원 매출은 3268억원으로 43%, 광고·출연료 매출은 654억원으로 113.6% 증가했다.

공연 매출의 가파른 성장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이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하고 4월부터 동명의 월드투어에 나섰다. 정규 5집은 미국 내 CD·LP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월드투어가 본격화하면서 공연 부문의 실적도 크게 늘었다.

코르티스
코르티스/하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모로우바이투게더/하이브
다른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앤팀·보이넥스트도어·투어스·코르티스가 잇달아 앨범을 발매해 써클차트 기준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CD 음반 톱10 가운데 절반도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이 차지했다.

신인과 글로벌 그룹도 성과를 냈다. 코르티스는 '레드레드'(REDRED)의 흥행과 함께 데뷔 이후 발표한 두 장의 미니앨범으로 누적 판매량 525만장을 넘어섰다.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올랐고, 르세라핌·아일릿과 함께한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5주 연속 진입했다.

아티스트들의 활동 확대는 굿즈와 라이선싱 매출로도 이어졌다. MD와 팬클럽 등을 포함한 간접 참여형 매출은 4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 특히 MD·라이선싱 매출은 공연 호조에 힘입어 103.1% 늘어난 310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12팀은 올해 상반기 총 119회 공연을 열었으며, 하반기에는 200회 이상을 예정하고 있다. 공연이 늘어나는 만큼 MD 판매와 공연 개최 도시에서 진행하는 '더 시티 프로젝트' 등 관련 사업의 실적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티스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팬 플랫폼 위버스의 이용도 늘었다. 2분기 월평균활성이용자수(MAU)는 1443만명으로 전 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결제 금액은 전 분기 대비 12%, 유료 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ARPPU)은 24% 증가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하이브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대한민국 문화 산업의 핵심 수출 인프라로 기능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실적을 통해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확장 및 성장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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