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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봉사회와 고대경제인회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사랑의 점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조수연 고대경제인회 회장, 한윤상 고려대학교 교우회 수석부회장, 고우봉사회 문정란·한성주 이사 등이 참여했다. / 사진=고대경제인회 |
고려대학교 교우 사회공헌봉사회(이사장 승명호, 이하 고우봉사회)와 고대경제인회(회장 조수연)가 무더운 여름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에 나서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고우봉사회와 고대경제인회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사랑의 점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조수연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회 회원 20여 명과 한윤상 고려대학교 교우회 수석부회장, 고우봉사회 문정란·한성주 이사 등이 참여해 약 3시간 동안 배식과 식당 정리, 어르신 안내 등을 맡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 3년째 이어지는 정기 사회공헌
이번 봉사활동은 고대경제인회 봉사단(단장 강성우)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봉사단은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저소득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을 위한 생필품과 식료품 지원, 의료지원 등 다양한 복지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특히 경제인회 봉사단은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원각사 무료급식소를 찾아 50만 원의 식자재비를 후원하고 배식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무료급식, 취약계층의 든든한 사회안전망
무료급식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복지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국의 경로식당과 도시락 배달 사업 등을 통해 수십만 명의 취약계층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도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연간 약 3만2천 명이 급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결식 우려 아동도 전국적으로 25만~30만 명이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전국 700여 개의 지자체 위탁 및 복지관 급식소와 약 500개의 민간 무료급식소에서 하루 수만 명에게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
◇ 30년 넘게 이어온 원각사의 따뜻한 밥상
이날 봉사가 진행된 원각사 무료급식소는 1992년 보리수선원 원경 스님이 탑골공원의 독거노인과 빈곤층에게 주먹밥을 나누며 시작한 이후 30여 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무료급식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하루 평균 250여 명에게 아침식사를, 500여 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급식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급식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크게 늘었고, 방문자의 평균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이 청년층까지 확산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날 배식을 받은 한 어르신은 "고려대학교에서 직접 찾아와 봉사해 주니 더욱 고맙고 힘이 난다"며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나눔 문화 더욱 확산시키겠다"
조수연 고대경제인회 회장은 "무더운 여름 잠시 쉬는 것도 좋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의미 있는 휴가가 됐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 가치와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윤상 고려대학교 교우회 수석부회장은 "고우봉사회는 각 산하 교우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을 마련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교우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우봉사회는 사회복지와 교육, 의료지원, 긴급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