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 K3, 지능지표 세계 4위…미국과 격차 2∼3개월로 축소
미국 제재에 중국 접근 제한 맞대응 가능성…9월 정상회담까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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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의 키미 K3 공개를 계기로 중국 개방형 AI 모델과 미국 최상위 모델의 성능 격차가 6∼9개월에서 2∼3개월로 좁혀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은 문샷의 지식재산권(IP) 침해 의혹을 제기하고, 미국산 첨단 반도체의 불법 조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제재와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9월 미·중 AI 대화를 무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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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의 모회사 창신과기집단은 27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기술기업 전용 시장인 과학기술혁신판(科創板·커촹반)에 상장한다. CXMT는 66억8800만주를 주당 8.66위안(1871원)에 발행했으며 초과배정 옵션을 포함한 최대 조달액은 666억위안이다.
이는 2010년 중국농업은행의 100억달러(14조6090억원) IPO에 이어 중국 본토 역대 두 번째 규모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800억위안(125조2858억원)이다. 블룸버그는 상장 첫날 주가가 약 330% 상승하면 CXMT가 중국 본토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212대1, 주문액은 7조700억위안(1527조1907억원)이었다. 영구선물 가격도 공모가의 약 5배인 6.38달러(9320원)를 기록했다.
◇ CXMT, D램 출하액 점유율 8%…2026년 말, 월 생산능력 마이크론 근접 전망
CXMT는 2026년 1분기 D램 출하액 기준 점유율 8%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DRAM 출하액은 970억달러(141조7073억원)로 삼성전자가 38%, SK하이닉스가 29%, 마이크론이 22%를 점유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엠에스 팬 애널리스트는 CXMT의 월 생산능력이 연말 30만장을 넘어 마이크론에 근접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업체의 세계 D램 생산능력 비중이 2023년 18%에서 2028년 2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CXMT는 최첨단 업체보다 제조공정이 2세대, 시간으로는 약 3년 뒤처진 것으로 평가됐다.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약 20% 올린 뒤 미국 국방부(전쟁부)의 중국군 연계 의혹 기업 명단에 오른 CXMT 제품의 구매 승인을 트럼프 행정부에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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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샷AI가 지난 17일 공개한 키미 K3는 2조8000억개 매개변수를 갖춘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이다.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K3의 지능지표를 57점으로 평가했다. K3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 60점과 오픈AI의 GPT-5.6 솔 맥스 59점, 솔 엑스하이 58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온 스토이카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교수는 중국 개방형 모델과 미국 최상위 모델의 출시 시차가 6∼9개월에서 2∼3개월로 줄었다고 평가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미국 스탠퍼드대 AI 지수 보고서가 양국 모델의 종합 성능 격차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K3의 표준 작업 비용은 0.95달러(1388원)로 GPT-5.5의 0.86달러(1256원)보다 높지만, 클로드 페이블5의 2.75달러(4017원)의 약 34%다. 문샷의 연간 반복매출(ARR)은 4월 2억달러(2921억8000만원)에서 6월 3억달러(4382억7000만원)로 50% 늘었다.
문샷은 기업가치 315억달러(46조183억5000만원) 기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최대 500억달러(73조450억원)를 목표로 추가 자금을 조달한 뒤 6개월 안에 홍콩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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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리들은 문샷이 앤트로픽의 페이블 5 출력을 증류(distillation)해 K3를 훈련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오픈소스가 미국 지식재산권 약탈의 면죄부(open season on American IP)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문샷 등 중국 기업이 미국 첨단 반도체를 불법으로 확보해 모델 훈련에 사용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 규제를 요구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팔란티어·IBM은 개방형 모델이 AI 생태계에 필요하다고 맞섰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AI 고문은 미국 AI 선도 기업들이 정부를 이용해 오픈소스 경쟁자를 제거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중국 모델은 오픈라우터(OpenRouter)에서 미국 기업이 사용하는 토큰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중국은 보복 조치로 해외 이용자의 자국 모델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DGA-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그룹의 폴 트리올로 파트너는 제재 대상과 조치에 따라 9월 24일 미·중 정상회담과 AI 대화가 모두 무산될 수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