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트로이 전쟁 사실적 재현 압도
영화 역사상 첫 전편 IMAX 70mm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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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 세계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마국 등 북미 지역에서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지난 17일 개봉 이후 글로벌 흥행 수입을 6억 3960만 달러(약 9352억 원)로 끌어올렸다. 앞서 이 영화는 상영 첫 주말 전 세계에서 2억6410만 달러(약 3858억 원)를 쓸어담아, 놀란 감독의 역대 작품들 가운데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오디세이'는 단 열흘 간의 상영만으로 마케팅비 포함 3억7500만 달러(약 5480억 원)에 이르는 총 제작비를 일찌감치 회수하게 됐다. 2시간 52분의 긴 상영 시간과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을 동원하기 어려운 R등급(17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시 관람 가능)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놀라운 수준의 초반 흥행몰이다. 지금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최대 13억 달러(액 1조9030억 원)의 글로벌 최종 흥행 수입을 기록해, '다크 나이트 라이즈'(10억8000만 달러·약 1조5807억 원)를 제치고 놀란 감독의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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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식인 거인과 사람을 동물로 만들어 버리는 마녀, 트로이 전쟁의 사실적인 재현 등 그동안 활자로만 접했던 신화 속 볼 거리 만으로도 압도당한다. 또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시키고 승리를 위해서라면 신의도 저버렸던 전쟁 영웅의 처절한 자기 반성을 차분하게 그려낸 연출력과 이에 화답하는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연기 차력쇼는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을 상기시키며 강한 여운을 남긴다. 매년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족집게처럼 맞히기로 소문난 영화 저널리스트 앤디 톰슨이 "지금 시점에서는 '오디세이'가 내년 아카데미 작품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라며 "데이먼도 연기 인생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관측했을 정도다.
대형 스크린 관람에 적합한 촬영 방식을 중시하는 놀란 감독은 영화 전편을 아이맥스(IMAX) 70㎜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처럼 영화의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담아내기는 영화 역사상 '오디세이'가 처음이다. 특수 시각효과(VFX)가 더해지는 세트안 크로마키 촬영 대신, 이탈리아·스코틀랜드·그리스·모로코 등 10개국 이상을 오가며 91일간 진행된 로케이션 촬영도 작품의 품격을 높인다.
한편, 놀란 감독과 그의 아내이자 프로듀서인 엠마 토마스, 데이먼과 '칼립소' 역의 샤를리즈 테론은 다음 달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과 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차례로 열리는 내한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가운데 놀란 감독과 데이먼은 한국 체류 기간 중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 일정도 소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