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앞두고 지지층 결집 총력
張 "전산조작 드러나 특검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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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경남 김해와 대구에서 열린 장외집회를 끝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인천과 부산, 광주, 용인, 김해, 대구 등을 돌며 재선거 실시와 야당 추천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지지층 결집에 주력해왔다.
장 대표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허위 입력 논란을 집중 부각하며 특검 도입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산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우겼지만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부정선거를 주장하면 음모론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그런 주장이 음모론이었음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옳고 누가 틀렸는지 이제 국민들이 진실을 알게 됐다"며 "특검을 서둘러야 한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도, 법원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빼앗긴 참정권을 되찾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날까지 국민의 함성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여야는 선관위 특검 추천 방식에는 합의했지만 수사 범위를 놓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투표율 허위 입력 논란을 비롯해 선관위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 관리 부실 문제에 수사 범위를 한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검 수사 범위가 단순히 투표용지 부족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더 넓은 범위에서 특검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7일 중앙선관위 선거소청 심리에 직접 출석해 구두변론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심리 과정의 생중계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장 대표는 직접 변론을 통해 선관위의 선거 관리 문제를 다시 부각하고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다음 달 취임 1주년을 계기로 당 쇄신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 시스템 개선, 정당 혁신 방안 등을 담은 쇄신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4역'으로 꼽히는 정책위의장이 한 달 넘게 공석인 만큼 후임 인선을 포함한 지도부 정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장외투쟁으로 결집한 지지층의 동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당 혁신을 통해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관위 특검과 당 쇄신을 병행하며 당내 결속과 외연확장을 모두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장 대표 리더십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