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총리, 용의자 규탄 및 처벌 강력 추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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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오후 10시께 베를린 도심 브란덴부르크 근처 도심 티어가르텐 공원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의 성소수자 퍼레이드 중 사건이 발생해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경찰 대변인은 "차량은 티어가르텐으로 돌진해 여러 사람을 다치게 한 뒤, 공원 내 나무에 부딪쳐 멈췄다"면서 "차량은 비어 있었으며 현재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상자 중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차량은 흰색 밴으로,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
사건 발생으로 퍼레이드는 중단됐으며, 현장에는 다수의 긴급 구조 차량이 배치된 상태다.
경찰은 참가자들에게 즉시 행사장을 떠날 것을 촉구했으며,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전면 통제했다.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은 "관용과 평화를 위해 모인 집회가 잔혹하게 공격받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리의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 끔찍한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용의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SD는 1979년 서베를린에서 소규모 시위로 출발해 현재 성소수자 퍼레이드를 비롯해 정치·문화·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열리는 독일 사회의 평등·포용·차별 방지를 요구하는 중요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