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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스코틀랜드 오픈 첫날 공동 선두…‘링크스 적응’ 앞세워 통산 2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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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7. 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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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전지훈련 효과 톡톡
김아림은 단독 3위로 돌풍
김효주·김세영은 출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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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AP·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6번째 시즌을 맞은 신지은이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오랜만의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신지은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ISPS 한다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로런 코글린(미국)과 공동 선두에 오른 그는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2016년 텍사스 슛아웃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몇 시즌 동안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면서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링크스 코스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첫날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강한 바람과 단단한 페어웨이가 특징인 스코틀랜드 코스 특성을 미리 익힌 점이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실제로 신지은은 경기 후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스웨덴에서 연습을 했는데 링크스 스타일의 코스였다"며 "해안가에 있어서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덕분에 연습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10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은은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친 데 이어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했다. 4번 홀(파3)에서 보기 1개를 범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김아림도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2020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2024년 롯데 챔피언십과 2025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우승한 김아림은 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이 대회에 6번째 참가하는데, 홀마다 특징을 잘 기억한다"며 "특히 오늘은 퍼트가 매우 잘 됐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시즌 4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 공동 14위로 첫날을 마쳤다. 세계랭킹 4위 김효주는 버디 4개를 잡고도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로 흔들리며 3오버파 75타, 공동 46위에 머물렀고, 김세영도 3오버파 75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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