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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상임위 배정 놓고 의원들 거센 반발…고성에 신체접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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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7.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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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총회-03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 결과를 두고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자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한 뒤 의원별 상임위원회 배정 결과를 전달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배정 결과에 반발했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배정된 한 재선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향해 "눈에 뵈는 게 없냐"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에도 의원들의 불만은 이어졌다.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정된 또 다른 재선 의원은 정점식 원내대표를 직접 찾아가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의원은 정 원내대표를 향해 "정점식 이리 와"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신체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원내대표가 "화를 가라앉히고 다음에 오라"고 하자 해당 의원은 "상임위 배정 원칙이 무엇인지 설명하라"며 물러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두 사람의 고성이 원내대표실 밖까지 들릴 정도였다.

정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항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내부 문제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는 원내대표 권한"이라며 "최대한 원칙에 따라 권한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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