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기간도 역대 최장…경력직·수시채용 확산에 취업문 좁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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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청년층(15~29세) 인구는 78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종학교를 졸업한 청년은 400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7만1000명 감소했다. 이 중 취업자는 276만명으로 20만2000명 줄어든 반면, 미취업자는 124만3000명으로 3만1000명 증가했다.
특히 청년들의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졸업 후 1년 이상 직업을 갖지 못한 청년은 60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9000명 늘었다. 전체 미취업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48.6%로 1년 전(46.6%)보다 2.0%포인트(p) 상승해 2009년(51.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년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은 24만1000명으로 1만2000명 증가했다. 비중은 19.4%로 0.5%p 높아졌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 미취업자들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가 3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냥 시간보냄'(25.3%), '진학 준비'(12.5%)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대학 재학 기간도 길어졌다. 대학 졸업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 5.7개월로 전년보다 1.3개월 늘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길었다. 휴학 경험자 비율도 48.9%로 2.5%p 상승했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라든지 수시채용 증가 등 현재 청년층에게 상당히 불리한 취업 환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취업이나 자격시험 준비 기간이 길어진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