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상업성에 치우쳐...선거 시스템은 썩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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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스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사퇴해야 한다.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끝났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FIFA의 선거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썩어있어 그가 실제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당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져주기 위해 나설 대항마도 없다"고 꼬집었다.
북중미 월드컵 기간 미국을 찾았던 테바스 회장은 FIFA가 대회를 운영하는 방식 자체가 축구보다 정치와 상업성에 치우쳤다고 비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설이 불거진 폴라린 발로건의 징계 유예를 꼽았다. 발로건은 당초 16강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FIFA는 이를 돌연 1년 유예했다. 이에 반발해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결승전 참석을 보이콧했다. 그는 "미국 선수의 징계 유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었다"며 미국이 승리했다면 인판티노 회장은 자리를 잃었을 수도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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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수 보호를 이유로 모든 경기에 적용된 3분간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도 상업적 장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댈러스,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랜타 경기장엔 에어컨이 가동돼 관중석에서 점퍼를 입어야 할 정도였다"며 "휴식은 거짓말이었고 오직 광고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쇼를 위해 결승전 하프타임이 무려 27분 여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FIFA는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결정을 내린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포스트'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FIFA 회장을 차기 UN 사무총장으로 지명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하며 인판티노 회장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와 인판티노는 주요 행사에 동석하며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 같은 밀착 행보에 대해 FIFA가 정치권력과 지나치게 가까워지고 있다는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