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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미래 바뀐다”…친환경 복합에너지 터미널 국가계획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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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7.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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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조영돌 기자
부산항이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연료 공급 체계에서 벗어나 수소와 암모니아를 아우르는 친환경 복합에너지 항만으로 전환한다. 정부가 부산시의 관련 계획을 국가 항만계획에 반영하면서 북극항로 시대를 겨냥한 국가 전략항만 구축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부산시는 20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에 시가 건의한 주요 항만 개발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의 핵심은 부산신항 친환경 연료 공급 체계 확대다. 기존 LNG 벙커링 터미널 계획에서 나아가 LNG와 메탄올은 물론 암모니아와 수소까지 공급하는 친환경 복합에너지 터미널 구축 방안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

부산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사업 확대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아시아투데이 취재 결과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능력이 향후 글로벌 항만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는 인식이 해운업계에서 확산하고 있다. 세계 주요 선사들도 탄소 배출을 줄인 친환경 선박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수정계획에는 우암부두 마리나비즈센터 해상계류시설을 비롯해 감천항 이안방파제, 북항 외항 방파제, 용호부두 이안제 등 항만 안전시설 확충 사업도 포함됐다.

또 가덕도 동편 부산항 신항 메가포트(Mega Port) 개발계획은 장래 계획으로 유지돼 중장기 항만 개발의 방향성도 이어가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가계획 반영으로 부산항이 친환경 연료 공급과 북극항로를 연결하는 글로벌 해운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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