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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이던 육군대위, 자유로에서 차량화재 초진하고 2차사고 예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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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7. 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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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김인호 대위 “장교로서 해야 할 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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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소속 김인호 대위. /육군
육군 소속 간부가 휴가 중 차량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히 초진해 추가 피해를 막은 사례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소속 김인호 대위(28세)가 지난 11일 오후 9시 30분께 휴가 중에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서울방향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발견하고 초기에 진압했다.

군 관계자는 "김 대위는 차량의 화재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에 정차한 뒤, 본인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지참해 화재 현장 초진에 나섰다"며 "인근 차량 시민들과 협력해 화재 확산을 막았고 후속 차량을 통제하는 등 2차 사고도 예방했다"고 전했다.

당시 김 대위는 현장을 정리한 뒤 조용히 자리를 떴으나, 현장을 지나던 방송사 관계자에 의해 현장 영상이 공개되며 선행이 알려졌다. 현장엔 조용준(21세) 1기갑여단 기갑수색중대 중사(진)도 함께해 힘을 보탰다.

김 대위는 "군인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시 위기에 처한 국민을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평소 군에서 교육받은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장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소속 부대인 수기사 재구대대는 베트남 파병 전 훈련 간 이등병이 놓친 수류탄을 온 몸으로 덮쳐 주변 부하의 생명을 구하고 사망한 고(故) 강재구 소령의 군인정신·책임감을 이어가기 위해 수시로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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