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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물류창고 공습…민간 기업으로 공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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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7. 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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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온라인 쇼핑몰 공습…최소 8명 사망·60명 부상
젤렌스키 "러시아 전쟁 부품 공급 기업" 주장
러 국민 일상 직격…전쟁 비용 체감 압박 의도
RUSSIA-UKRAINE-CONFLICT-ATTACKS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일렉트로스트랄에 위치한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의 물류단지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AFP 연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480㎞ 떨어진 내륙 도시 탐보프 지역에 있는 물류창고를 공격해 화재가 발생, 야간 근무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타티아나 킴 와일드베리스 대표는 이번 공격에 대해 "우리 회사와 러시아가 겪은 끔찍한 사건"이라며 "공급망 차질은 최소화됐다"고 밝혔다.

와일드베리스는 2004년 설립한 온라인 유통업체로, 러시아 전역에 수천 개의 물류 허브와 상품 수령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와일드베리스의 창고가 드론과 항법 장비에 사용되는 제재 대상 부품을 공급하며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지원한다"며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 인프라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올렸다.

WSJ은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습이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온 기존의 드론 작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간 기업의 물류 허브를 정밀 타격한 것은 단순한 군사적 파괴를 넘어 러시아 사회 전반에 전쟁의 충격을 확산시키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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