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아예술관'각종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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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권익현 부안군수, 허정균 박영근기념사업회 회장, 정대경 부안문화재단 대표, 김황곤 부안문인협회장, 고찬준 산기마을 개발위원장, 이태근 고성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인의 문학과 삶을 기렸다.
행사는 박영근 시인 소개와 시 낭송, 히말라야시다 중창단 공연, 박광태 테너 독창, 소프라노 최성희 축가, 시비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예술관은 부안군 변산면 노루목길 8-8 고사포해수욕장 인근에 연면적 993㎡ 규모로 조성됐다. 1·2층 전시실과 게스트룸을 갖췄으며 앞으로 각종 문화예술 행사와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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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근 시인은 1981년 동인지 '말과 힘'을 펴낸 뒤 구로공단 등에서 노동자로 일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반시(反詩)' 6집에 '수유리에서' 등을 발표하며 노동 현실과 민중의 삶을 담은 시를 꾸준히 발표했다.
이후 박노해, 백무산 등 노동자 출신 시인들과 함께 1980년대 노동시와 민중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1984년에는 민중문화운동협의회와 자유실천문인협의회 활동에 참여하며 민중문화운동에도 힘을 보탰다.
안치환이 부른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는 박 시인이 1984년 시집 '취업공고판 앞에서'에 수록한 시 '솔아 푸른 솔아'를 바탕으로 만든 노래다. 이 곡은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공연윤리위원회 심의를 원안 그대로 통과한 대표적인 민중가요로 알려져 있다.
박 시인은 이후 인천민예총 부지회장과 민족문학작가회의 시분과위원장, 이사 등을 맡아 문학과 문화운동을 이어갔다. 2006년 결핵성 뇌수막염과 패혈증으로 투병 끝에 향년 47세로 별세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가 시인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한편 박영근 시인은 1994년 제12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제5회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