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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3만5200원~25만9200원으로 책정했다. 적용 유가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인 갤런당 283.48센트(배럴당 119.06달러)로 적용 단계는 14단계다.
편도 기준 인천~후쿠오카 등 단거리 노선은 4만6400원에서 3만5200원으로, 인천~뉴욕 등 장거리 노선은 34만4000원에서 25만92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왕복 기준으로는 최소 7만400원에서 최대 51만8400원이 부과된다. 이는 7월 왕복 기준 최소 9만2800원~최대 68만8000원보다 최대 16만9600원 낮아진 수준이다.
노선별로는 인천~후쿠오카·칭다오 등 동북아 최단 노선이 3만5200원, 도쿄·베이징 등 동북아 주요 노선은 4만9600원, 방콕·싱가포르·호찌민 등 동남아 노선은 9만9200원, 런던·파리·로스앤젤레스(LA) 등 유럽·미국 서부 노선은 22만5600원, 뉴욕·워싱턴·보스턴 등 미국 동부 노선은 25만92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미국 동부 노선의 경우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가 68만8000원에서 51만8400원으로 약 17만원 인하된다.
아시아나항공도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14단계로 적용한다. 편도 기준 3만6600원~20만2900원으로, 7월(4만8500원~27만5800원)보다 최대 7만2900원(26.4%) 인하됐다.
다만 유류할증료 하락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8월 유류할증료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반영해 산정됐다.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와 항공유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9월 유류할증료는 다시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9월 유류할증료는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MOPS를 기준으로 국토교통부가 정한 1~33단계 체계에 따라 산정된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지난 5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33단계를 기록했지만, 이후 유가가 안정되면서 6월 27단계, 7월 19단계에 이어 8월에는 14단계까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