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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인구위기 극복 공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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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7. 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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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민간 인구 전문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설립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한미글로벌
국내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의 김종훈 회장이 국가로부터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미글로벌은 김 회장이 지난 10일 열린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국민훈장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인물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이다. 모란장은 국민훈장 5개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김 회장은 사내 출산 장려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민간 차원의 논의를 확산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2022년 국내 최초의 민간 인구 전문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설립해 초대 회장을 맡았다. 그는 인구문제 연구와 정책 제안, 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 인구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인구정책 논의를 이끌 어왔다.

김 회장은 평소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인구 감소를 복지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보고 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주문해 왔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한미글로벌은 2023년 셋째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직급을 한 단계 승진시키는 제도를 도입해 업계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출산 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창립 이후 가족친화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결혼한 직원에게는 최대 1억원의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해 주고, 난임 치료비는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난임 휴직 제도도 함께 운영 중이다. 출산 시에는 법정 출산휴가 외 별도의 30일 유급휴가와 출산장려금을 제공한다. 육아휴직 초기 3개월 급여 보전, 자녀 1명당 최대 2년의 육아휴직, 육아기 재택근무와 근로 시간 단축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러한 제도 운영 결과 한미글로벌 기혼 직원의 평균 출산율은 1.57명으로, 국내 합계출산율인 0.8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김 회장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현재와 같은 인구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2100년 우리나라 인구는 1500만 명 수준까지 감소해 국가의 지속가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구문제는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기업을 비롯한 민간도 함께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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